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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푸딩 プリン

2019년 2월에 삿포로에 여행갔다가 일본 편의점 음식들을 신기해서 찍었는데, 내 사진첩에 저장되어있어서 기억을 되돌아보려 하나씩 꺼내어 써보려한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는데 추억 회상이나 해봐야겠다.

 

편의점에서 구매한것은 바로 메이지 빅 푸딩! 일본에 가면 푸딩을 꼭 먹으라는 말을 들어서 편의점에 들어가서 푸딩을 먹었는데 한국의 푸딩은 쁘띠첼? 그런 종류만 알고 있는데, 일본에서 푸딩을 보니까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나왔던 그런 종류의 푸딩과 비슷했다.

 

홋카이도에 갔을 때 구매했던 일본 메이지 BIG푸딩 생긴것부터 먹고싶게 생겼다.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그런 푸딩이랄까? 노란색에 위에는 검은 시럽같은게 뿌려져 있는...

그나저나 크기가 커져서 초BIG푸딩이라고 자기네들이 그렇게 이름을 새로 만들었나보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보면 더 커진, 더 새로워진 이라면서 광고를 하는데 그냥 돈 더 받고 싶다는 마케팅이지.

 

뒷면을 보면 검은색 시럽이 들어있고,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워보인다.

일본이 푸딩은 정말 잘 만드는 것 같다.

 

超의 한자의 뜻은 '더 커진'이라는 뜻인데 옆에서 보니 뭐가 더 커졌다는지 모르겠다.

그냥 통이 더 커졌다는 의미인 것일까? 일본에서도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을 심하게 치는 것 같네.

 

뚜껑을 열어보니 노란색으로 되어있으며 "이게 바로 푸딩이지"를 속마음으로 외쳤다.

내 눈으로 푸딩을 영접하다니... 정말 꿈만 같았다.

 

한번 위에만 약간 떠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부드러워 보였으며 달콤함이 엄청났다.

 

밑에는 시럽이 있기 때문에 아래랑 위를 잘 섞어줘 봤다.

생각해보니까 일본에서는 그릇에 담아보면 위에 검은 시럽이 위로 올라와있던데, 먹으면서 깨달은 것인데 이 통을 그릇에 뒤집어서 담으면 일본 애니에서 나오던 푸딩을 볼 수 있는데 약간 아쉬웠다.

 

아래 시럽까지 같이 크게 떠서 같이 먹어보았는데 시럽의 맛은 약간 커피맛? 비슷하게 났었어요.

달달하면서 커피 향이 은은하게퍼지는 푸딩이었습니다.

 

계속 먹어보면 우유맛이 나면서 달콤한데 질리지 않는 맛이더라구요.

비주얼 또한 노란색으로 어렸을 때부터 내가 원하던 비주얼이라 실물을 영접하고 감탄밖에 안 나왔다.

 

밑에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는데, 약간 아쉬운 점은 커졌다고 겉에 적혀있는데 느낌상으로 전혀 커지지 않은 느낌?

이게 커진거면 예전에는 얼마나 작았다는 말인가...?!

 

양적인 면에서는 생각보다 너무 실망했고, 질적인 면에서는 칭찬해주고싶다.

 

우리나라에는 없던 색다른 푸딩의 맛.

항상 애니에서만 봐와서 꼭 먹어보고 싶다고 느꼈는데, 이제야 먹어보게 되었네요.

 

푸딩 전문점에 가면 이제야 이런 푸딩과 비슷하게 팔지만 예전에 초등학생 시절에만 해도 쁘띠첼같은게 푸딩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나의 먹방 철학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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